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 일단 '멈춤'…회복세 빨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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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부터 1년 이상 이어진 수도권 전반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매매가격 하락 지역이 2개구에 그쳤지만, 상승한 곳은 5개구로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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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지난해 6월부터 1년 이상 이어진 수도권 전반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일단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매매가격 하락 지역이 2개구에 그쳤지만, 상승한 곳은 5개구로 더 많아졌다.
이번 주부터 시행된 정부의 역전세 대책과 맞물리면서 가격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28일 부동산R114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변동률로 4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강남(0.01%) ▲동작(0.01%) ▲성동(0.01%) ▲성북(0.01%) ▲중랑(0.01%) 등이 상승했고, 하락지역은 ▲노원(-0.03%) ▲양천(-0.01%) 2곳에 그쳤다.
신도시 아파트값도 이번 주 보합을 기록했다. 산본(0.01%)이 오름세로 반전됐지만 분당(-0.02%)은 약세를 이어갔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도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지역별로 ▲파주(-0.10%) ▲시흥(-0.02%) ▲의왕(-0.02%) ▲평택(-0.01%) 4곳이 하락했지만, 인천을 포함한 나머지 24개 시군구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정부의 역전세 대책이 27일 시행되면서 임대인들의 전세금 반환 여력이 늘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세가격 하락세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부동산R114 윤지해 리서치팀장은 "서울 거래량과 실거래가 회복세를 이끄는 지역과 물건 유형 등이 강남권과 신축·재건축 등으로 확인돼 향후 비강남권과 구축 시세도 따라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 수준이 과거보다 높은 상황이지만 시장 전반의 유동성 효과가 개선된 만큼 오는 8월부터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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