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시철도 기본요금 150원 인상 전망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요금이 150원으로 인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경기일보DB

 

의정부, 용인 경전철 등 경기도 5개 도시철도의 기본요금이 10월7일부터 150원 인상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서울시와 인천시의 전철 요금 인상과 관련, 경기지역 도시철도 운임 범위 조정을 위한 공청회를 다음 달 4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연다고 28일 밝혔다.

요금 인상 대상 경기지역 도시철도는 의정부 경전철, 용인 경전철, 김포 도시철도 5호선 연장 하남선, 7호선 연장 부천 구간 등 5개 노선이다.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그동안 수도권 통합환승요금 적용에 따라 동일한 요금으로 전철을 운영해왔다.

앞서 서울시는 전철 기본요금을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인상해 10월7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으며, 인천시도 인천지하철 1·2호선의 같은 폭의 요금 인상 방침을 알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 도시철도 기본요금도 현재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150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다음 달 중순께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상 폭을 확정하고, 10월7일부터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월 의정부·용인·김포·하남·부천시에 ‘서울시 요금 운임 조정 입장에 대한 의견’을 조사했다. 당시 5개 기초지자체는 도시철도의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도에 전달한 바 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