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PC 사업 호조에 깜짝 실적…AI칩·파운드리에서도 성과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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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예상과 달리 올 2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텔의 최고경영자(CEO)인 팻 겔싱어는 콘퍼런스 콜에서 인텔의 모든 사업 부문이 연말까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서버 칩 매출액은 올 4분기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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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시장 예상과 달리 올 2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시장 컨센서스보다 좋은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인텔은 올 2분기에 14억8000만달러, 주당 35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억5400만달러, 주당 11센트의 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13센트로 전년 동기 28센트에 비해 줄었다. 인텔은 조정 순이익 기준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내다 올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주당 4센트의 조정 순손실로 인텔의 주당 13센트의 순이익은 '서프라이즈'이다.
인텔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2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53억2000만달러에 비해 15.5% 줄었다. 하지만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21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인텔은 당초 올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115억~125억달러 사이로 제시했고 주당 4센트의 손실을 예상했었다.
올 2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33.2%로 집계됐다.
인텔은 올 3분기에는 20센트의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129억~139억달러의 매출액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조정 EPS 전망치는 16센트, 매출액 전망치는 132억2000만달러이다. 인텔의 매출액 가이던스 중간값은 134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인텔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데이비드 진스너는 콘퍼런스 콜에서 올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이유는 데이터센터보다 PC 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액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돈데다 고정비용에서 추가적인 개선이 이어져 매출총이익률이 기대보다 상당히 좋아졌다"고 밝혔다.
올 2분기 PC 사업부 매출액은 68억달러,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40억달러로 각각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60억8000만달러와 38억달러를 상회했다.
네트워크 및 에지 매출액은 14억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4억8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파운드리 서비스 매출액은 2억32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1억4920만달러를 웃돌았다.
인텔의 최고경영자(CEO)인 팻 겔싱어는 콘퍼런스 콜에서 인텔의 모든 사업 부문이 연말까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서버 칩 매출액은 올 4분기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회사들이 인텔의 CPU(중앙처리장치)보다는 AI(인공지능)를 위한 GPU(그래픽 프로세싱 유닛)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반도체시장은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AMD가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겔싱어는 "AI가 모든 것에 포함되고 있으며 에지를 위한 AI 칩, 통신 인프라를 위한 AI 칩, 센서 장치용 AI 칩, 자동차용 AI 칩 등이 요구되고 있다"며 "인텔은 제품 공급업체일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업체로서, 또 기술 제공업체로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내년에 흔히 AI 칩이라고 불리는 데이터센터 가속기 칩인 가우디 칩의 다음 버전을 출시한다. AI 칩에서의 진전과 파운드리 사업에서 고객 확보가 인텔의 향후 성장세에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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