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고생 많았던 신한은행 강계리, 하은주를 찾아간 이유는?
손동환 2023. 7. 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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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를 바꾸고 있다"정상일 감독이 부임한 후, 신한은행은 '스피드'와 '에너지 레벨'에 입각한 농구를 했다.
신한은행을 빠르게 했던 인물 중 하나는 강계리(164cm, G)였다.
강계리가 이번 여름과 다가올 시즌에도 고참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
강계리는 "지난 시즌에 부주장을 맡았을 때, 책임감이 컸다. 아무도 '부주장이니 그렇게 해야 해'라고 안 했는데도, 나 혼자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정신이 없기도 했다"며 부주장이었을 때의 부담감부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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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를 바꾸고 있다”
정상일 감독이 부임한 후, 신한은행은 ‘스피드’와 ‘에너지 레벨’에 입각한 농구를 했다. 구나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1~2022시즌도 그랬다. 아니, 신한은행의 빠른 컬러가 더 강해졌다. 많은 팬들이 신한은행의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에 매력을 느꼈다.
신한은행을 빠르게 했던 인물 중 하나는 강계리(164cm, G)였다. 신체 조건과 슈팅 능력에서 약점을 보였지만, 스피드와 볼 운반, 패스 능력은 달랐다. 강계리의 강점은 신한은행의 컬러를 100% 실현할 수 있는 요소였다.
본인의 자신감도 커졌다. 2021~2022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22분 56초를 코트에 있었고, 7.70점 3.1리바운드 2.47어시스트에 1.37개의 스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은 그렇지 않았다. 에이스이자 메인 볼 핸들러인 김단비(180cm, F)가 이탈했음에도, 강계리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규리그 19경기 평균 10분 31초 출전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출전 시간은 단 33초에 불과했다. 그래서 강계리는 “돌아보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다(웃음)”며 간단명료하게 말했다.
강계리의 코트 내 역할이 줄어든 건 기록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강계리를 향한 선수들의 신망까지 줄어든 건 아니다. 팀의 부주장으로서 선후배들을 연결해줬기 때문이다.
다가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주장인 한채진(175cm, F)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은퇴했지만, 이경은(173cm, G)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찼다. 강계리가 이번 여름과 다가올 시즌에도 고참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
강계리는 “지난 시즌에 부주장을 맡았을 때, 책임감이 컸다. 아무도 ‘부주장이니 그렇게 해야 해’라고 안 했는데도, 나 혼자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정신이 없기도 했다”며 부주장이었을 때의 부담감부터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부주장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게 아니다. 그렇지만 주장인 (이)경은 언니를 도와주려고 한다. 마음 편하게 보이는 것들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리고 경은 언니가 대표팀을 오가기에, 언니 없을 때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 자연스럽게 생긴 책임감이기에, 부담은 없다”며 고참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계리가 고참이라고 해서 경쟁에서 제외되는 건 아니다. 코트에 더 많이 서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어필해야 한다. 이경은과 김지영(170cm, G)의 부담을 덜거나, 자신의 스피드를 100% 발휘해야 한다.
강계리는 먼저 “작년에 정말 힘들었다. 올해 휴가 때까지 그랬다. (휴가 중에도) 마음이 편하지 못했고, 고민도 많이 했다. 그래서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하은주 선배님의 도움을 받았다.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했다”며 심리적인 어려움을 고백했다.
마인드를 바꾼 강계리는 “(김)소니아도 ‘표정이 좋아지고, 생각도 달라진 것 같아’라고 해줬다. 다른 주변 분들도 ‘달라졌다’는 말을 해주신다. 나 역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 자신감도 커진 것 같다. 그걸 유지하다 보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 후 “2가지를 목표로 잡았다. 그렇게 큰 건 아니다. 첫 번째 내가 살고 있는 지금에 최선을 다하는 거다. 두 번째는 내 강점인 궂은일과 수비를 코트에서 보여주는 거다. 그 두 가지 목표를 기반으로 다시 일어나려고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달라진 마음과 확고한 목표로 무더운 여름 또한 즐기고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정상일 감독이 부임한 후, 신한은행은 ‘스피드’와 ‘에너지 레벨’에 입각한 농구를 했다. 구나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1~2022시즌도 그랬다. 아니, 신한은행의 빠른 컬러가 더 강해졌다. 많은 팬들이 신한은행의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에 매력을 느꼈다.
신한은행을 빠르게 했던 인물 중 하나는 강계리(164cm, G)였다. 신체 조건과 슈팅 능력에서 약점을 보였지만, 스피드와 볼 운반, 패스 능력은 달랐다. 강계리의 강점은 신한은행의 컬러를 100% 실현할 수 있는 요소였다.
본인의 자신감도 커졌다. 2021~2022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22분 56초를 코트에 있었고, 7.70점 3.1리바운드 2.47어시스트에 1.37개의 스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2022~2023시즌은 그렇지 않았다. 에이스이자 메인 볼 핸들러인 김단비(180cm, F)가 이탈했음에도, 강계리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규리그 19경기 평균 10분 31초 출전에 그쳤다. 플레이오프 출전 시간은 단 33초에 불과했다. 그래서 강계리는 “돌아보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다(웃음)”며 간단명료하게 말했다.
강계리의 코트 내 역할이 줄어든 건 기록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강계리를 향한 선수들의 신망까지 줄어든 건 아니다. 팀의 부주장으로서 선후배들을 연결해줬기 때문이다.
다가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주장인 한채진(175cm, F)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은퇴했지만, 이경은(173cm, G)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찼다. 강계리가 이번 여름과 다가올 시즌에도 고참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
강계리는 “지난 시즌에 부주장을 맡았을 때, 책임감이 컸다. 아무도 ‘부주장이니 그렇게 해야 해’라고 안 했는데도, 나 혼자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정신이 없기도 했다”며 부주장이었을 때의 부담감부터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부주장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게 아니다. 그렇지만 주장인 (이)경은 언니를 도와주려고 한다. 마음 편하게 보이는 것들을 후배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리고 경은 언니가 대표팀을 오가기에, 언니 없을 때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 자연스럽게 생긴 책임감이기에, 부담은 없다”며 고참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계리가 고참이라고 해서 경쟁에서 제외되는 건 아니다. 코트에 더 많이 서기 위해, 자신의 강점을 어필해야 한다. 이경은과 김지영(170cm, G)의 부담을 덜거나, 자신의 스피드를 100% 발휘해야 한다.
강계리는 먼저 “작년에 정말 힘들었다. 올해 휴가 때까지 그랬다. (휴가 중에도) 마음이 편하지 못했고, 고민도 많이 했다. 그래서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하은주 선배님의 도움을 받았다.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것들을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했다”며 심리적인 어려움을 고백했다.
마인드를 바꾼 강계리는 “(김)소니아도 ‘표정이 좋아지고, 생각도 달라진 것 같아’라고 해줬다. 다른 주변 분들도 ‘달라졌다’는 말을 해주신다. 나 역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 자신감도 커진 것 같다. 그걸 유지하다 보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 후 “2가지를 목표로 잡았다. 그렇게 큰 건 아니다. 첫 번째 내가 살고 있는 지금에 최선을 다하는 거다. 두 번째는 내 강점인 궂은일과 수비를 코트에서 보여주는 거다. 그 두 가지 목표를 기반으로 다시 일어나려고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달라진 마음과 확고한 목표로 무더운 여름 또한 즐기고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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