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북한 1인당 소득 143만원… 남한의 30분 1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143만원으로 대한민국 1인당 GNI (4248만7000원)의 30분의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6조7000억원으로, 남한(2193조5000억원)의 60분의 1인 1.7%에 불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8일 ‘2022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고서에서 유엔의 국민계정체계(SNA) 방법을 적용해 추정한 북한의 각종 통계를 공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1조3618억원으로 전년(31조4095억원) 대비 0.2% 감소했다.
북한은 최근 10년 중 2013년(1.1%), 2014년(1%), 2016년(3.9%), 2019년(0.4%)을 제외하면 2017년 -3.5%, 2018년 -4.1%, 2020년 -4.5%, 2021년 -0.1%, 2022년 -0.2% 등으로 계속 역성장 중이다. 특히 2020년부터는 3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관교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소득총괄팀장은 “북한의 내부 방역통제가 다소 완화되고 대외교역이 중간재를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대북 경제 제재 및 국경 통제 지속,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북한 경제성장률이 3년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북한의 명목 GDP는 36조2142억원으로 전년(35조8908억원) 대비 0.9%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2.1%), 광공업(-1.3%) 등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광공업의 경우 광업은 석탄 등이 늘어 4.6%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중화학공업(-9.5%)이 크게 줄면서 4.6% 감소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2.2%, 서비스업은 운수업 등이 늘면서 1.0% 증가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력과 화력발전이 모두 늘어 3.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준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6조7000억원으로, 남한(2193조5000억원)의 60분의 1인 1.7%에 불과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3만원으로 4248만7000원인 남한의 30분의 1(3.4%) 수준이었다.
지난해 기준 북한 인구는 2566만명으로 남한(5162만8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추정됐다. 2022년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재화의 수출·수입 합계로 남북 반·출입 제외)는 15억9000만달러로 전년(7억1000만달러) 대비 122.3% 급증했다. 수출(1억6000만달러)은 광물성생산품(260.7%), 섬유제품(159.7%)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94% 늘어났다.
수입(14억3000만달러)도 광물성생산품(39.9%), 플라스틱·고무(170.5%) 등을 중심으로 126% 급증했다. 지난해 남북한 반·출입 규모는 10만달러에 그쳤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