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공직자, 재난대응 경각심 가져야…이상기후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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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폭우 피해와 관련 "당과 정부가 힘을 합쳐 재난 대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해 국가적 재난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28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공직자들이 조금만 더 경각심을 가지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수해를 통해 확인됐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 일상화에 대응해 재난 대응 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며 "피해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수해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폭우와 폭염, 폭설과 혹한 등 이상기후가 빈번해지고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번 피해 수습에 대해선 "주거지를 잃고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분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보상과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복귀한 만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농·축산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농경지 복구 등도 논의하겠다"며 "수해가 물가 인상 등 또 다른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공급 확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아울러 다음 달 1일부터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대회를 언급, "폭우에 이어 다음 주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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