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걸고 공개검증 하자” 조병규 학폭 폭로자 끝장 제안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7. 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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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배우 조병규의 학교 폭력을 주장한 폭로자 A씨가 “100억 걸고 현지 공개 검증을 하자”고 요구하고 나섰다.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A씨는 27일 SNS에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100억 걸고 응하겠다”는 서두의 글에서 “할 말은 많지만 잠시 미루고 소속사가 ‘공개 검증 해 달라면 고마운데 왜 연락을 안받는다’ 해 공개적으로 답변한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일로 항상 근심 걱정인 부모님, 최근 처음 듣는 ‘입국요청과 소환불응’, ‘6억, 12억, 20억’ 잇달은 기사들, ‘쥐새끼처럼 숨어있다’ 댓글 등 고통 속에 겨우 잠이 드셨는데 꿈에 평소 좋아하는 한동훈 장관이 나와 웃으며 100억 짜리 수표를 주었다 하시길래 아이디어를 얻어 용기를 내 공개 검증이 합의되면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래는 타협없는 100억 공개 검증 저의 기본 조건이고 쌍방 합의 후 추가한다”며 검증 조건을 공개했다.

그는 ‘진실 규명이 최우선’,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 ‘100억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 ‘민형사 법적 책임은 별도’ 등을 구체적인 조건으로 내걸었다.

A씨는 특히 “만약 공개 검증에서 제가 거짓이면 법적 책임외 추가로 아래 사항을 약속 드린다”며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학업 마치면 한국군 자원 입대 하겠다, 얼굴 가리지 않고 서울역이든 어디든 공공장소 풀타임으로 10년간 화장실 청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소속사 대표, 소속사 법률 대리인, 배우는 거짓일 경우 어떤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겠냐”라며 “전화 원치 않으니 공개 답변 바란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소송 비용 20억으로 언론, 팬들 모두 함께 전세기 타고 한 번 화끈하게 끝장을 보자. 우리 부모님 잠 좀 푹 주무시게 빨리 오시라”고 일갈했다.

앞서 2021년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올리며 조병규와 과거 뉴질랜드에서 함께 학교를 다닐 때 학교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조병규에 관한 학폭 관련 글이 추가로 올라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는 듯 했으나 총 3건의 학교 폭력 주장글 가운데 2건은 작성자가 직접 글을 삭제하거나 공식적으로 허위사실 게시를 인정하고 마무리됐다. 하지만 나머지 1건은 폭로자가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어서 결론을 내지 못한 상황이었다.

안방극장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던 조병규는 학폭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9일 첫 공개되는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2를 통해 2년 여만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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