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의 `폴더블폰` 자신감…"`갤Z5` 판매량 `갤노트` 넘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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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폴더블폰 판매량은 목표로 한 1000만대에 거의 근접했다. 올해도 시장 어려움 예상되지만, 폴더블폰 전체 글로벌 시장 성장에 준하는 정도의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2.3%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준하는 판매 목표를 제시한 셈이다.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는 1000만대에 가까운 수치로 '갤럭시 노트' 판매량에 근접하게 달성했고, 올해는 노트 판매량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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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폴더블폰 판매량은 목표로 한 1000만대에 거의 근접했다. 올해도 시장 어려움 예상되지만, 폴더블폰 전체 글로벌 시장 성장에 준하는 정도의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5' 폴더블 시리즈 흥행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어려운 스마트폰 시장 환경에서도 새 혁신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모델로 정면 돌파한다는 각오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2.3%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준하는 판매 목표를 제시한 셈이다. 국내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3대 중 1대를 폴더블폰으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언팩 2023' 행사 직후 가진 기자감담회에서 올해 예상 폴더블폰 판매 규모 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은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며 "올해 삼성 글로벌 폴더블 제품은 전세계 누적 판매량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이래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폴더블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출시 초기지만 글로벌 미디어, 인플루언서, 거래선도 우호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줘 이번 모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는 1000만대에 가까운 수치로 '갤럭시 노트' 판매량에 근접하게 달성했고, 올해는 노트 판매량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국내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폴더블 판매 수량이 과거 한 해 동안 판매됐던 갤럭시 노트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갤Z5 시리즈에 대해 "5세대를 이어온 폴더블 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모두 최고의 혁신을 거뒀다"며 "타협 없는 유연성과 다양한 기능을 갖춰 혁신적인 폴더블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Z플립과 Z폴드 비중이 각각 60%, 40%였다면, 올해는 Z플립5의 호응이 높아 65%로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 모델에서 빠진 방진 기능에 대해서는 "일반적 스마트폰은 원형 그대로 존재해 방수·방진의 난이도가 낮은데 폴더블폰은 유동성이 있어 완벽한 방진에 어려움 있다. 다만 방수의 경우 오랜 기간 완성도 높이는 연구를 통해 최초 적용했다"며 "방진 기능도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노 사장은 Z플립5 타깃 고객층과 MZ세대의 '아이폰' 선호 현상에 대한 질문에는 "갤럭시 제품은 전 글로벌 지역에 전 계층 사랑받고 쓰기를 원하고 편하게 사용하는 기능 제공하는 것이 의무이자 바람"이라며 "특정 계층에서 선호도 높고 떨어지는 부분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는 "폴더블 제품이 진정으로 대세화를 위해서는 어느 지역도 중요하지 않은 지역 없다"며 "각 지역에 맞게 폴더블 제품을 최적화시키고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더블폰 종주국'인 한국 서울에서 처음으로 언팩을 개최한 것도 이같은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은 한국에서 출발해 상징성과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 MX사업부 내부 임직원들의 한국 언팩 개최 요구가 많았다"며 "한국이 문화적, 기술적으로도 인정받은 것으로, 한국 언팩 개최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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