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말 집회·집회·집회…시위인원 100만명이나 늘었다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3. 7. 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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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회 시위 참가 인원이 전년 대비 2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촛불행동·민주노총 등 정치적 성격을 띤 집회가 많아지면서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집회 참가 인원은 19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93만명 대비 100만명이나 늘었다. 1000명 이상 신고한 대형집회도 267건이었다. 전년 64건 대비 대폭 증가했다.

22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추모 및 진상 규명 촉구 집회’에 전현직 교사 2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지안 기자]
올해는 예년보다 정치적 집회가 유독 많았다. 정부가 ‘건설현장 폭력행위 단속’을 발표한 이후 민주노총과 건설노조는 대규모 집회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촛불행동도 매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보수단체의 맞대응 집회와 맞물려 서울 차량 정체도 극심한 상황이다.

현장에서 불법집회로 검거된 인원도 증가하는 추세다.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방해와 도로 점거, 심야·새벽 집회 개최 등 불법행위로 100명이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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