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최초 C형간염 퇴치 추진…2024년까지 모든 시·군 확대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7. 28. 13:18
항체검사·무료치료 연계
로 전남 전역 C형간염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국가지원사업 추진도 건의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해남 △강진 △장흥 △완도 △진도 △신안 등 6개 군을 대상으로 C형간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감염병관리지원단,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 6개 군 보건소와 함께 간염 항체검사, 유전자 분석, 무료 치료까지 연계하는 형태로 C형간염 퇴치사업을 진행한다.
C형간염 치료비는 완치까지 3~4개월 동안 6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고 건강보험으로 50% 가량 본인 부담이 발생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C형간염 퇴치사업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치료제를 공급하는 다국적 제약회사로부터 약품을 기부받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C형간염 퇴치사업을 국가 지원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에 건의했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C형간염은 백신이 없고 건강검진 항목에도 포함되지 않은데다 무증상이어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이에 따른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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