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ós' 맨시티 천하 열었던 다비드 실바, '십자인대 파열→19년 커리어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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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레전드가 축구화를 벗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시티 플레이메이커 다비드 실바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매우 성공적인 열 시즌을 보냈으며 네 차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프리시즌 동안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고 끝내 19년에 걸친 선수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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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또 다른 레전드가 축구화를 벗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시티 플레이메이커 다비드 실바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맨시티에서 매우 성공적인 열 시즌을 보냈으며 네 차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프리시즌 동안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고 끝내 19년에 걸친 선수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전 소속팀 맨시티 역시 "실바는 현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프리시즌 훈련 도중 전방 십자인대를 다쳤다. 그는 이제 멋진 커리어를 마치기로 결정했으며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이곳에서 EPL 우승 4회, 잉글랜드 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를 달성했다"라고 조명했다.
실바는 "나는 최고의 프로, 동료, 친구들과 함께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어 운이 좋았던 사람이다. 고향 아르고뉴군에서 축구를 시작한 이후 잊지 못할 순간들을 보냈다. 14세에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입단해 엘바르와 셀타 비고 임대를 거쳤다. 발렌시아 1군에 합류한 다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을 차지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후 나는 맨시티에서 놀라운 10년을 보냈다. 맨체스터에서 EPL, 잉글랜드 FA컵, EFL컵과 같은 타이틀을 차지하며 크나큰 성공을 누렸다. 내 마음속에 영원히 특별하게 남을 것이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역사상 최고라 불리는 스페인 국가대표 일원이었던 것 또한 정말 운이 좋았다. 내 꿈에서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무리를 위해 나는 산 세바스티안에 도착했다.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코파 델 레이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에서 승리했던 것처럼 팀과 스태프는 훌륭한 결과를 안길 모든 걸 지녔다. 이 여정에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 동료들, 스태프,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마무리하고 싶다. 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가장 중요할 때 곁에 있었던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 당신들이 없었다면 결코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것에 정말 감사하다!"라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실바는 빈센트 콤파니 그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께 '맨시티 천하'를 열었던 선수다. 2010년 입단부터 2020년 작별까지 정확히 10년 동안 맨시티를 완전히 탈바꿈했다. 맨시티 소속 통산 기록은 무려 436경기 77골 140도움에 달할 정도다.
'무적함대' 스페인에서도 대단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황금 세대로 불렸던 팀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유로 2008과 유로 2012 우승에 성공한 것은 물론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국제 무대 기록은 125경기 35골.
실바는 안타까운 부상 이후 19년 동안 이어온 아름다운 여정을 마치고 축구화를 벗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실바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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