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장기금리 '상한 0.5%' 초과 허용…"긴축 발판 마련"(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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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조작(YCC) 정책을 수정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장기 금리의 상한을 기존의 0.5%로 유지하되 시장 동향에 따라 장기 금리가 0.5%를 일정 정도 초과하는 것을 용인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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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사실상 상한 1%로 상향"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조작(YCC) 정책을 수정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틀 일정의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장기 금리의 상한을 기존의 0.5%로 유지하되 시장 동향에 따라 장기 금리가 0.5%를 일정 정도 초과하는 것을 용인하기로 결정했다.
국채 매입을 통해 금리 상승을 제한하는 YCC 정책 운영을 유연화해 시장 왜곡을 완화한다는 목적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또 일본은행은 YCC의 유연한 운용을 목표로 영업일마다 1%로 10년 만기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장기금리의 상한을 1%로 높인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일본은행은 다음달 특정 채권의 매입 범위도 확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이너스(-) 단기 금리정책과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등 기존의 완화정책은 그대로 유지됐다.
YCC의 운용 유연화에 대해 나카무라 도요아키 심의위원은 반대표를 던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일본은행의 결정 이후 오후 1시 2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0.2% 하락한 139.14엔으로 움직였다. 1시 8분 기준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568%로 상한을 넘겨 거래됐다.
시티인덱스의 매트 심슨 수석 시장분석가늘 로이터에 "이번 결정에 앞서 나온 니혼게이자이신문 기사에서 일본은행이 YCC 상하한 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제 확대논의가 없었고 다소 실망스러운 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이에 엔화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직후 강세분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양적완화를 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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