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로비서 '큰 절' 올리고 떠난 문금주 행정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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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이임식을 갖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문 부지사는 전남도청을 떠나기 전 1층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2년 동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일을 잘 할 수 있었다"며 "감사했다"고 큰 절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보성·강진·고흥·장흥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문 부지사가 김 지사와 같이 공직생활 마지막을 보낸 전남도청에 큰 절을 올리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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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행보 이어가기 분석도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이임식을 갖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문 부지사는 전남도청에서 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큰 절을 올렸다.
28일 오전 11시 전남도청에서 문금주 부지사의 이임식이 개최됐다. 이임식 후 문 부지사는 각 실과를 돌아다니며 함께 고생한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직원들도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큰 소리로 앞으로 행보를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 부지사는 전남도청을 떠나기 전 1층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2년 동안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일을 잘 할 수 있었다"며 "감사했다"고 큰 절을 올렸다.
문 부지사의 큰 절에 일각에서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행보를 따라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2006년 6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제5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김 지사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당시 김 지사는 전남도청 문 앞에서 큰 절을 올리면서 떠났다. 이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고,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는 도지사에 당선돼 다시 전남도로 돌아왔다.
일각에서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남 보성·강진·고흥·장흥 선거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문 부지사가 김 지사와 같이 공직생활 마지막을 보낸 전남도청에 큰 절을 올리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힌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전남 보성 출신인 문 부지사는 광주 서석고와 조선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광주시 대중교통과장·감사관·정책기획관·경제산업국장, 행자부 개인정보보호과장·감사담당관,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 등 지역과 중앙 행정조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21년 7월1일자로 부임한 문 부지사는 의회와 시민사회단체 등과 두루 소통했고, 지역 발전을 위한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도정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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