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문서 사진 삭제했다" 미 검찰, 트럼프 또 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국가 기밀문서 반출 의혹과 관련해 증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또 기소를 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잭 스미스 미 특별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원에게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의 감시카메라 사진 기록을 삭제하도록 명령해 연방 수사관들의 수사를 방해했다며 그를 추가 기소했다.
그 결과 검찰 공소장에는 기존 37개 혐의에 더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출한 기밀문서를 일부러 보존하려 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말도 안 된다" 일축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국가 기밀문서 반출 의혹과 관련해 증거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또 기소를 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잭 스미스 미 특별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원에게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의 감시카메라 사진 기록을 삭제하도록 명령해 연방 수사관들의 수사를 방해했다며 그를 추가 기소했다.
그 결과 검찰 공소장에는 기존 37개 혐의에 더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출한 기밀문서를 일부러 보존하려 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문제의 명령을 받은 마러라고의 유지보수 직원 카를로스 데 올리베이라도 기소됐다. 그에게는 관리의 기밀문서 복구를 방해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이번 기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시도를 놓고 법무부가 조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기소 절차를 앞두고 법무부 관리들과 만났다.
트럼프 측 선거운동본부는 "(이번 기소는) 바이든 일족과 미 법무부의 필사적이고 비열한 시도에 불과하다"는 성명을 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에도 출연해 자신에게 새로 적용된 혐의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크게 두 가지 사건으로 피소됐다. 하나는 자신과 관계를 맺은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으로 뒷돈을 지급한 사건이고, 하나는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 국가안보국(NSA)의 기록이 포함된 기밀 문서를 플로리다 자택으로 빼돌린 사건이다.
하지만 이런 혐의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선두를 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별 타격을 주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내 경쟁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아주 여유롭게 앞서고 있다.
이달 초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디샌티스 주지사(19%)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섰다. 지난 3월 격차(44%와 29%)와 비교면 보다 더 벌어졌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