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마음 돌릴까…삼성 "갤럭시 방향성은 전 연령에 사랑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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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28일 "갤럭시의 가장 중요한 방향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모든 계층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MZ세대의 아이폰 선호 경향에 관한 삼성전자의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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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쓸 수 있는 제품·기능 제공, 의무이자 바람"
(서울=뉴스1) 조재현 오현주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005930)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사장)은 28일 "갤럭시의 가장 중요한 방향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모든 계층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MZ세대의 아이폰 선호 경향에 관한 삼성전자의 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 사장은 "특정 계층에서 선호도가 갈리는 점은 결코 우리에게 바람직하지 않고 중요한 문제"라며 "전 지역·계층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기능을 제공하는 게 우리의 의무이자 바람"이라고 부연했다.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의 텃밭이지만, MZ세대는 애플 아이폰을 선호한다.
최근 한국갤럽이 공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국내 18~29세의 65%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사용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18~29세 여성 10명 중 7명은 아이폰을 쓰고 있었다. 향후에도 갤럭시를 구매하겠다는 의향은 20대에서 유독 낮았다.
노 사장은 "갤럭시 Z플립5는 젊은 세대가 좋아할 제품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여러 핵심 기능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과 달리 글로벌 시장에선 특정 계층에 따른 선호도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보기술(IT)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내 시장 특성을 반영한 판매 전략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노 사장은 "선호도가 떨어지는 이유를 열심히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확산하면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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