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바클리의 저주, 덴버·필라델피아·레이커스·보스턴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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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로 꼽히는 게 반갑지만은 않은 존재.
바클리가 꼽은 우승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를 포함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 총 4개 팀이었다.
바클리는 2007-2008시즌 막판 크리스 폴을 강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로 꼽았지만, 바클리의 발언 직후 LA 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 호네츠(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으며 퍼시픽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개막 전 바클리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은 팀도 덴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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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바클리는 28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NBC 스포츠’의 팟캐스트에 출연, 차기 시즌 우승 후보에 대한 견해를 남겼다. 바클리가 꼽은 우승후보는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를 포함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 총 4개 팀이었다.
바클리는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운 덴버 전력을 탄탄하게 평가하는가 하면, “보스턴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영입했고, 레이커스 역시 전력이 보강됐다. 흥미롭게 지켜볼만한 팀들이다”라고 평가했다.
바클리의 전망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바클리가 쌓은 화려한 전적(?) 때문이다. 바클리는 ‘NBA의 펠레’로 불린다. 전설이라 불릴 정도로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냈지만, 은퇴 이후 내놓은 전망이 자주 빗나갔기 때문이다.
바클리는 2007-2008시즌 막판 크리스 폴을 강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로 꼽았지만, 바클리의 발언 직후 LA 레이커스가 뉴올리언스 호네츠(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꺾으며 퍼시픽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MVP 투표 역시 변수가 생겼고, 결국 폴이 아닌 코비 브라이언트가 MVP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2007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8번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압승을 거둘 것이라 예상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1번 시드를 꺾고 2라운드에 오른 역대 3번째 팀이 됐다. 대다수 전문가가 댈러스의 승리를 전망했지만, 바클리가 호언장담했던 걸 감안하면 ‘펠레의 저주’에 빗댄 ‘바클리의 저주’란 표현이 생긴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축적된 전적 때문일까. 현지 팬들은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를 통해 “필라델피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승은 밀워키 벅스겠군”, “피닉스 선즈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피닉스는 1992-1993시즌에 MVP를 차지하는 등 바클리가 전성기를 보냈던 팀이다.
물론 바클리의 전망이 모두 틀렸던 건 아니다. 2019 파이널에서 대다수가 골든스테이트의 우승을 예상했지만, 우승은 바클리가 점찍은 토론토 랩터스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개막 전 바클리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은 팀도 덴버였다.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반갑지만은 않을 네 팀은 2023-2024시즌에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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