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세계기상기구 “아시아 최근 30년 온난화, 이전보다 2배 빨라져”
KBS 2023. 7. 28. 12:51
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지구 온난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건 올해 이상기후만 봐도 잘 알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아시아 지역의 최근 30년간 온난화 추세가 이전의 30년보다 2배 정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1991~2020년 평균 기온은 1961~1990년보다 1.68도 가량 높아져 아시아 온난화 추세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아시아 평균 기온을 봐도 1991~2020년 평균 기온보다 0.72도 높았는데요.
해수면 온도 역시 아라비아해 서북부 등의 해역 온도가 최근 10년 사이 0.5도 넘게 상승해, 전 세계 해양 표층의 온난화 속도보다 3배가량 빠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러한 온난화가 아시아 지역의 농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상을 모니터링해 자연재해를 조기에 경보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을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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