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올해 안에 교육부로 옮긴다…유보통합 ‘속도’
[앵커]
정부가 추진해 온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유보 통합'의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됐습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담당하는 보육 업무를 차례대로 교육부, 교육청으로 이관해 2025년에 통합 기관을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아 교육과 보육, 즉 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을 일원화하는 이른바 '유보통합'이 본격 속도를 냅니다.
교육부가 현재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 지자체에서 맡는 영유아 보육 업무를 2025년까지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으로 완전히 이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올해 안에 예산·정원 등 어린이집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 부처를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옮깁니다.
이어 내년에는 현재 지자체가 맡는 어린이집 관리를 각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해, 지방 단위 유치원·어린이집 업무도 하나로 합칩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성격은 지금처럼 유지하고, 2025년에 통합기관을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여당은 정부조직법과 지방교육자치법의 개정을 추진합니다.
활동 중인 유보통합추진단은 유치원·어린이집 현황에 관한 통합 데이터 공유 등에 나섭니다.
유보통합이 현실화되면, 0세부터의 교육과 보육을 교육부가 책임지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돌봄과 교육 환경의 격차를 해소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격 요건이 다른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를 통합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히는데, 교육부는 올해 중 유치원·어린이집 통합기관의 교사 자격과 양성체계 등 구체적 운영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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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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