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니제르 쿠데타 세력 "현 대통령 축출"…국제사회,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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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했습니다.
자칭 '국가수호위원회'라는 이들은 TV에 등장해 모하메드 바줌 현 대통령을 축출했다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영공과 국경을 폐쇄하고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쿠데타가 성공해 바줌 대통령이 실제 물러난다면 니제르를 거점 삼아 사하라 사막 이남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을 억제한다는 미국 등 서방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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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했습니다.
자칭 '국가수호위원회'라는 이들은 TV에 등장해 모하메드 바줌 현 대통령을 축출했다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영공과 국경을 폐쇄하고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아브드라만/쿠데타 세력 대변인 : 국방·보안군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외부 세력들은 이번 일에 개입하지 말 것을 요청합니다.]
수도 니아메의 대통령궁 앞에서는 대통령 지지자들이 쿠데타 시도를 규탄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민 수백 명을 상대로 여러 발의 위협사격이 가해졌고, 한 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니아메 시민 : 국민의 세금으로 유지되는 군대가 법치를 위협하고 있는 현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바줌 대통령은 하루 만인 어제(27일) SNS를 통해 "어렵게 달성한 성취는 보호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이를 지켜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줌 대통령은 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니제르 역사상 최초로 평화적·민주적 절차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입니다.
국제사회는 쿠데타 시도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미국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바줌 대통령을 확고히 지지하며, 그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쿠데타가 성공해 바줌 대통령이 실제 물러난다면 니제르를 거점 삼아 사하라 사막 이남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을 억제한다는 미국 등 서방의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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