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월드투어로 2100억 벌었는데...'베트남' 공연 앞두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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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K-팝 대표 걸그룹인 블랙핑크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본 핑크' 월드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외신 매체 베트남 엑스프레스에 따르면, 27일 베트남 음악 저작권 보호 센터(VCPMC)가 블랙핑크의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하노이 인민위원회와 문화체육부에 공연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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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예은 기자]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K-팝 대표 걸그룹인 블랙핑크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본 핑크' 월드투어 공연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외신 매체 베트남 엑스프레스에 따르면, 27일 베트남 음악 저작권 보호 센터(VCPMC)가 블랙핑크의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하노이 인민위원회와 문화체육부에 공연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하노이 문화체육부 관계자는 이 문제에 대해 더 조사할 거라고 입장을 전했다.
VCPMC는 블랙핑크 콘서트 주최사인 IME가 베트남에서 블랙핑크의 음악 사용에 대한 저작권 사용 허가를 받지 못했으며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VCPMC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와의 계약에 따라 KOMCA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모든 저작물에 대해 공연할 수 있는 라이선스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단체다.
KOMCA의 관계자 측은 "콘서트 전에 저작권 라이센스가 부여되지 않으면 KOMCA는 IME에 공연을 중단하도록 요청할 수밖에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VCPMC는 블랙핑크의 하노이 콘서트 개최가 발표되자마자 주최 측인 IME에 연락을 취해 저작권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IME가 저작권에 대한 허가를 받지 않은 상황이다.
VCPMC 관계자 측은 "IME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기획하고 해당 국가에서 저작권 의무를 이행해왔는데, 베트남에 대해서는 '콘서트에 사용된 곡의 저작권은 YG 엔터테인먼트에 있다'고 일축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저작권 의무를 이행하면서 왜 베트남에서는 이행하지 않는가?"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런가 하면, 블랙핑크는 콘서트 주최사인 IME로 인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과 관련된 '9단선 논란'에 휘말리면서 구설수에 오르내린 바 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콘서트 '본 핑크'는 지금까지 약 1억 6,380만 달러(한화 약 2,099억 7,522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제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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