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YG스러운데 우리 색깔도"…트레저, 자신 넘치는 '리부트'(종합)

정빛 2023. 7. 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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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레저가 신보 '리부트'로 성장을 꾀한다.

트레저는 28일 서울 마포 합정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정규 2집 '리부트' 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리부트' 앨범명에 대해 지훈은 "말 그대로 재시동을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트레저의 이전 모습들은 활기차고 스포티하고 영한 음악들을 추구했다. 3년이 흐르면서 외면, 내면이 성장한 점과 성숙한 점을 새롭게 보여준다는 의미로 '리부트'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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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트레저가 신보 '리부트'로 성장을 꾀한다.

트레저는 28일 서울 마포 합정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정규 2집 '리부트' 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트레저가 완전체로 음반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미니 2집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현석은 "이번 앨범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했다. 투어도 병행하다 보니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 것 같다. 10개월 동안 팬분들께 기다려달라는 말씀만 드려 죄송했는데, 그간의 노력이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규 2집 '리부트'에는 타이틀곡 '보나 보나'를 비롯해 랩·보컬 유닛곡 등 다양한 장르의 10개 트랙이 수록된다. '리부트' 앨범명에 대해 지훈은 "말 그대로 재시동을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트레저의 이전 모습들은 활기차고 스포티하고 영한 음악들을 추구했다. 3년이 흐르면서 외면, 내면이 성장한 점과 성숙한 점을 새롭게 보여준다는 의미로 '리부트'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보나보나'는 운명적 이끌림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 '본 투 러브 유'를 트레저만의 경쾌한 어법으로 풀어낸 제목이다. 현석은 "'보나보나'라면 의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의성어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다. 재밌는 어감인데 강렬한 이끌림에 너를 사랑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했다.

특히 후렴구의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 마칭 밴드를 연상시키는 드럼 비트를 조화시켜 확신에 가득 찬 모습으로 나아갈 트레저의 '리부트'가 표현됐다. 현석도 "벌스는 몽환적인데, 훅이나 마지막 떼창 부분에서는 웅장하고 YG스러운 비트가 나온다"고 했고, 도영은 "YG스러운 곡이더라. 그러면서 트레저스럽기도 해서 타이틀곡감이라고 생각했다"고 자부했다.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멤버 탈퇴 이후 첫 컴백인 만큼, '리부트'라는 앨범명에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트레저의 당찬 각오가 느껴진다. 지훈은 "앨범 준비는 늘 변함없이 회사 많은 분과 성실히 준비했다. 이번에는 투어를 다니면서 앨범을 준비했는데, 많은 분이 투어 때 와주시는 것을 보고 완벽하고 퀄리티 높은 앨범을 내자는 마인드로 설레고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성장한 부분을 짚기도 했다. 현석은 "비주얼적으는로 건강을 더 챙긴다던가 운동을 더 하고 자기관리를 했다. 내면적으로는 음악에 더 집중하고, 안무를 어떻게 하고, 어떤 메시지를 드릴 것인지 성숙함을 담아낸 것 같다. 저희는 목표가 원래 YG 색깔에 트레저 색깔을 입혀서 새로운 YG를 보여주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지훈은 "트레저가 '리부트'해졌다는 점은 외면 내면 성장이라고도 했지만, 음악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앞서 활동한 유닛 T5의 '무브'는 과거 트레저는 경험도 없어서 소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트레저라서 '무브'도 잘 소화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거들었다.

실제 글로벌 팬덤 파이도 커지고 있다. 일본 교세라돔에 입성하며 성공적인 아시아 투어를 마친 트레저는 북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지훈은 "처음 데뷔 당시 목표가 뭐냐면 물어보면 돔에서 공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 꿈을 이뤄서 벅찼다. 투어에 관한 목표를 말하자면, 돔 다음 스타디움이라는 큰 목표가 있다. 설 수 있게끔 희망과 꿈을 가지고 준비할 예정이다. 또 전 세계를 무대로 하고 싶고, 많은 해외 팬분들을 뵙고 싶다는 것이 저희 마지막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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