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경남지부 "교무행정원 추가 배치 교사업무 경감으로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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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공약으로 추진되는 학교 교무행정원 추가 배치 계획의 실효성이 낮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교무행정원이 학교에 배치되고 있지만 학교 자율로 업무를 결정하면서 학교 별로 업무 내용이 다르고 보조업무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 체감도도 떨어진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교무행정원 추가 배치가 이뤄진다 해도 큰 변화를 가져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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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공약으로 추진되는 학교 교무행정원 추가 배치 계획의 실효성이 낮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교조 측은 교무행정원의 업무를 기존의 학교 자율로 정하는 것이 아닌 명확한 업무 분장을 교육청에서 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8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남 내 중학교 교무행정원 추가배치 관련 중학교 교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202명의 도내 중학교 근무 교사가 참여했다.
조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대부분 교무행정원의 담당 업무가 도교육청의 공통 업무지정과 학교별 추가 업무 배정이 이뤄져야 한다(88.6%)고 답했다. 기존의 방식대로 학교 자율로 업무를 결정하자고 응답한 교사는 9.9%였다.
또 도교육청의 공통업무 지정 시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 및 지원효과(73%), 업무분장 시 구성원 간 갈등 예방(73%), 교무행정원 지원 업무 전문성 향상(74%), 교무행정원 전보 이후 업무 연속성 보장(69.9%) 등의 효과도 있다고 답변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교무행정원이 학교에 배치되고 있지만 학교 자율로 업무를 결정하면서 학교 별로 업무 내용이 다르고 보조업무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교사의 행정업무 경감 체감도도 떨어진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교무행정원 추가 배치가 이뤄진다 해도 큰 변화를 가져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교사들이 도교육청의 공통업무 제시 후 학교별 추가 업무 협의가 행정업무 경감 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경남교육청은 지금이라도 교사가 지원받고자 하는 업무를 파악해 교무행정원의 공통업무로 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교무행정원의 업무는 단위 학교의 실정을 고려해 교원과 행정원 간 협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학교장이 합리적으로 분장·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현재 교무행정원 추가 배치를 앞두고 중학교 업무분장 현황과 현장의 요구를 분석해 업무분장안은 마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교감과 교무부장을 대상으로 학교 업무 덜어내기, 교무행정 안착을 위한 워크숍을 운영했다"며 "오는 9월에는 신규 교무행정원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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