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KTX안중역 인근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공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7. 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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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투시도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KTX를 보다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들이 청약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까지의 이동여건이 좋은 데다 생활권도 넓어지기 때문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에서 공급 중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지난 11일 일반공급 88가구의 1순위 청약에 2만1322명이 몰리며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사업장은 ‘KTX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해 역 주변의 풍부한 기반시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방에서 공급 중인 단지도 비슷하다.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구광역시에서 작년 1월 분양에 나선 A아파트는 최근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 분양업계는 대구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분양 초기에는 미분양 물량이 발생한 해당 단지는 사업지 인근의 ‘서대구역’ 이용 편리성이 부각되며 미분양 무덤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KTX역 인근 단지들은 청약 후 집값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광명시에서 2016년 5월에 분양한 ‘광명역 유플래닛 데시앙’의 전용 84㎡A는 분양가 4억중후반 대에서 지난달 12억2733만원에 거래됐다. 약 7년간 8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이 단지는 ‘KTX광명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KTX역세권 단지는 단순하게 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는 장점만으로도 가치가 높다”면서 “또 역 주변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상업지가 형성되며 생활인프라가 확장될 가능성이 높고 높은 미래가치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평택시 ‘KTX안중역’ 인근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향후 안중역을 통해 KTX와 서해선복선전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사업지가 위치한 서평택에는 안중역(2024년 예정) 조성이 계획돼 있다. 이곳에는 향후 서해선과 포승~평택선이 경유해 여객 및 화물운송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해선은 2028년 KTX경부선과 직결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안중역에서 서울 권역까지 40분대로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 5월 말 서평택 포승(BIX)지구 내 자동차 모듈 생산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을 현대모비스와 체결했다. 이번 모듈 공장은 완성차 공장 대응용 생산시설로, 향후 약 4만7891㎡ 부지에 약 15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520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2025년 2월 말 생산 시작을 목표로 이달 착공한다.

단지 인근에는 평택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현덕지구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232만㎡ 규모의 유통·상업·관광·주거시설 등 복합개발을 목표로 하며 친환경 수소 경제도시이자 스마트물류 미래첨단도시, 항만 복합문화도시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현덕클린경제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포승산단 내 추진 중인 국내 최초 수소 에너지 융·복합 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서평택 발전의 촉매제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화양지구 5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동 1571가구(전용 72㎡ 149가구·76㎡ 76가구·84㎡A 929가구·84㎡B 315가구·84㎡C 1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거주 지역과 주택 소유 여부, 청약 통장 유·무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선착순으로 계약할 수 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1차)와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을 제공한다.

단지는 화양지구 내에서도 돋보이는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출 예정이다. 먼저 대지면적 중 조경 면적을 40% 이상 배치하고 다양한 수종이 도입되는 중앙공원이 단지 안에 조성된다. 또 생태연못, 산책로 등도 계획됐다. 대규모 근린공원도 단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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