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방통위원장 이동관 지명…“방송 국정과제 추진 적임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과 자유로운 정보유통 환경 조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지명 전부터 나왔던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특보를 지명했다고, 대통령실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신문기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등을 지낸 이 후보자는, 일찌감치 내정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대기/대통령 비서실장 : "(이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 분야 국정 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면직된 한상혁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 만료 뒤 임명될 걸로 보입니다.
내정 발표 자리에 참석한 이 후보자는 미디어 산업과 이른바 '가짜뉴스' 문제를 우선 과제로 언급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의 복원 소통이 이루어지는 정보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먼저 총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또 한국에도 BBC, NHK 같은 인정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하고, 넷플릭스 같은 거대 콘텐츠 유통기업도 나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판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이겠다고도 했는데,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지명 전부터 나왔던, 자녀 학교폭력 의혹과 과거 홍보수석 시절 방송사 개입 의혹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지명이 방송을 정상화할 인사라며 신상털기하지 말라고 했고, 민주당 등 야당은 과거 언론탄압 장본인으로 도덕성도 낙제점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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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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