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YG 보여주겠다" 10인조 재편한 트레저, 양현석 지원 속 '리부트'(종합)

고승아 기자 2023. 7. 2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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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정규 2집 '리부트' 기자간담회 [N현장]
트레저(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트레저가 '리부트'되어 돌아온다. 팀을 10인 체제로 재편하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지원사격 아래 재시동을 건 트레저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트레저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정규 2집 '리부트'(REBOOT)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진행은 재재가 맡았다.

최현석은 이날 "이번 앨범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면서 준비하고, 또 투어도 병행하다 보니까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라며 "10개월 동안 기다려 달란 말씀만 드려서 죄송했는데, 저희 10개월 간의 노력이 세상에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미니 2집 이후 10개월여 만에 컴백하는 트레저는 앞서 올 6월 유닛 T5(소정환, 준규, 지훈, 윤재혁, 도영)를 결성하고 '무브'(MOVE)로 정규 2집의 예열을 달궜다. 지난해 11월엔 마시호, 방예담이 팀을 탈퇴하며 10인 체제로 재편한 바 있다.

지훈은 팀 재편 후 컴백하는 것에 "항상 앨범 준비는 변함 없이 멤버들과 회사와 열심히 성실히 준비했다"라며 "이번에는 저희가 투어를 다니면서 준비를 하느라 많은 분들이 투어에 와서 해주셔서 책임감을 갖게 됐다, 완벽하고 퀄리티가 높은 앨범을 내자는 생각으로 설레면서 그리고 강한 책임감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트레저(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정규 2집은 '리부트'다. 지훈은 "말그대로 재시동을 한다는 의미"라며 "트레저 이전의 모습은 스포티하고 영한 이미지를 많이 추구해왔는데 이제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멤버 전체적으로 성숙함과 성장함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미로 '리부트'로 나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보나 보나'(BONA BONA)는 운명적 이끌림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 '본 투 러브 유'(Born To Love You)를 트레저만의 경쾌한 어법으로 풀어낸 제목이다. 후렴구의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 마칭 밴드를 연상시키는 드럼 비트를 조화시켜 확신에 가득찬 모습으로 나아갈 '리부트'를 표현했다.

최현석은 "'보나 보나'는 의아할 수도 있는 제목이다"라며 "의성어인데, '본 투 러브 유'를 재미있게 어감을 사용한 거라 생각해달라, 강렬한 이끌림에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의미고, 마지막 떼창할 땐 웅장하고 YG스러운 비트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최현석, 요시, 하루토가 타이틀곡을 포함해 여러 수록곡에 참여했고, 요시와 아사히는 '멍청이 (STUPID)', '병'의 작사·작곡에, 준규도 타이틀곡과 수록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저는 '리부트'를 통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지훈은 "트레저가 '리부트'되면서 음악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추구하는 이미지 같은 게"라며 "유닛곡 '무브'는 과거 트레저가 소화하기에는 어리기도 했고, 그런 경험도 없었어서 소화를 못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트레저는 '무브'를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저(YG엔터테인먼트 제공)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앞서 "트레저가 좋은 음악을 많이 발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훈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참여에 대해 "이번 정규 앨범을 위해서 전체적인 그림도 그려주시고, 음원 전체적인 편곡 작업도 도와주셨다"라며 "그래서 더 퀄리티가 높아지고 여러 사람이 만족하는 앨범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트레저는 '리부트'를 통해 '새로운 YG'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최현석은 "저희는 YG라는 회사를 좋아하고 저희가 트레저이니까, 원래 YG의 색깔에 트레저를 입히자는 생각으로, 새로운 YG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목표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가 YG에서는 처음으로 다인원이지 않나, 다인원으로서 할 수 있는 퍼포먼스가 확실히 있다"라며 "소속사 선배를 보면서 동경해온 부분도 있지만 우리만의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 점에서 트레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적에 대해 "성적과 이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대와 노래이기 때문에 성적보다는 무대와 노래가 좋고, 이걸 계속 보여드린다면 많은 팬분들과 대중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준비를 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수치적인 성과로는 기대를 안 한다면 거짓말이지만 진짜 저희가 계속 수치를 생각하고 찾아 보고 하는 것보다는 음악방송 사전 녹화 할 때 더 집중해서 하고, 춤 한 번 더 추면서 음악과 무대, 팬분들에 집중하고 싶고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리부트'는 28일 오후 6시 발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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