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에 무인 정찰기 등 4200억원 규모 무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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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대만에 무인 정찰기 MQ-9 등 3억3000만 달러(약 4230억원) 규모 무기지원을 발표한다고 연합보(聯合報)와 중앙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조만간 대만에 대한 이 같은 무기장비 공급안을 정식 공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의회는 2023년 예산을 통해 국방부 재고분에서 여분의 무기를 양도하는 대통령 인출권한(PDA)으로 대만에 최대 10억 달러 상당 무기제공을 하도록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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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대만에 무인 정찰기 MQ-9 등 3억3000만 달러(약 4230억원) 규모 무기지원을 발표한다고 연합보(聯合報)와 중앙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조만간 대만에 대한 이 같은 무기장비 공급안을 정식 공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의회는 2023년 예산을 통해 국방부 재고분에서 여분의 무기를 양도하는 대통령 인출권한(PDA)으로 대만에 최대 10억 달러 상당 무기제공을 하도록 승인했다.
당국자들은 정식 발표 때 대만에 공여하는 무기 시스템의 내역에 관해 상세히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계 소식통은 이번에 대만에 공급하는 무기에는 비무장 MQ-9 4대를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만은 MQ-9 4대를 미국에서 도입하기로 했으며 2025년 인도받을 계획이다.
현재 미국 공군만이 접근할 수 있는 일부 첨단장비를 M-Q에서 제거하는 문제를 둘러싼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무인 정찰기의 개조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도 논의 중이다.
앞서 이달 초 미군 수뇌인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미국과 동맹국이 중국군의 군사위협에 직면한 대만의 방위를 돕기 위해 앞으로 수년간 무기장비 공여를 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제공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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