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열병식‥신형 무인기 날고 ICBM 시위
[정오뉴스]
◀ 앵커 ▶
어젯밤 북한은 '전승절'로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대대적인 열병식을 거행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은 신형 무인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과시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양 김일성광장에 북한의 신형 무인기 편대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북한은 어젯밤 '전승절'로 기념하는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대대적 열병식을 거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오전 보도를 통해 "공군에 새로 개발하고 생산한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가 열병 광장 상공을 선회하며 시위 비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중국 대표단 단장인 리훙중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과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주석단에서 열병식을 지켜봤습니다.
통신은 강순남 국방상이 열병식에서 연설을 했다고 전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육성 연설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강순남 국방상은 전승절 경축 열병식을 진행하게 되는 것은 북한의 대경사라며 세계에서 본 적 없는 독특하고 위대한 전승 축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열병식에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화성 17형과 화성 18형이 마지막에 등장했는데, 통신은 "화성-18형이 핵전쟁 위협과 침략 행위를 철저히 억제하는 핵심 주력 수단"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앞서 북한 매체는 김정은 위원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무장장비 전시회를 참관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두고 북한이 러시아와 무기거래를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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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08657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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