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트위터 계정, 결국 머스크가 강탈했다[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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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가 사명을 'X'로 바꾸면서 '@X'라는 계정을 쓰던 트위터 이용자에게서 해당 계정을 강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2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사진작가 Gene X Hwang(젠 X 황)은 25일 밤 자신이 2007년부터 16년간 사용하던 계정 '@X'를 대신 '@x12345678998765'의 긴 길이의 아이디를 사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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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 "사실상 그들이 계정을 가져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가 사명을 'X'로 바꾸면서 '@X'라는 계정을 쓰던 트위터 이용자에게서 해당 계정을 강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의 2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사진작가 Gene X Hwang(젠 X 황)은 25일 밤 자신이 2007년부터 16년간 사용하던 계정 '@X'를 대신 '@x12345678998765'의 긴 길이의 아이디를 사용하게 됐다.
트위터가 'X'로 사명이 바뀌면서 세간의 이목은 대표 계정의 변경 여부에 있었다. 단순명료한 알파벳 하나로 된 계정은 이미 엄청난 계정 숫자를 자랑하는 트위터에서는 누군가가 개설해 사용하고 있었고 아무리 회사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용자와 겹치는 계정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해당 계정을 거액의 값을 치르고 인수 하거나, 회사에서 빼앗아 올 수도 있다는 루머가 전해졌는데 실제로 강탈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머스크의 사명 변경 소식에 계정을 판매할 의사가 있었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회사가 인수한다'는 이메일이었다.
황씨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전 트위터에 금전적으로 제값을 받고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결국 '계정이 회사에 인수된다'는 통보가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X'의 상품과 회사 경영진과의 만남을 제안 받았지만 실질적인 금전적인 보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계정 전환 통보 이메일을 받아 오랬동안 사용한 계정이 바뀌게 된 셈이다. 황씨는 "사실상 그들이 계정을 가져갔다. 내가 예상한 부분이긴 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씨는 계정이 전환된 다음날 새로운 계정 '@x12345678998765'에서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Alls well that ends well)"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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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원철 기자 chwc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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