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다빈치' 헤더윅, 전시회 이어 최초 '도록'까지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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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의 서울 전시회가 입소문을 타고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그의 30년 전시 역사상 최초로 발간된 '도록'까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숨프로젝트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는 헤더윅 스튜디오가 지난 30년간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해온 30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공간이다"며 "이 전시회와 함께 그의 작품 세계의 철학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도록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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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의 서울 전시회가 입소문을 타고 성황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그의 30년 전시 역사상 최초로 발간된 '도록'까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록은 '문화역서울284'에서 지난 6월29일부터 시작돼 오는 9월6일까지 열리는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전시회를 기획한 '숨프로젝트'에서 제작했다. 내용은 2개 국어(한국어·영어)로 이루어져 있고, 디자인은 메이저 마이너리티가 맡았다.
도록에는 전시 중인 헤더윅의 주요 작품들에 대한 모형 사진, 사이트 사진, 작품 해설, 제작 의도, 제작 과정, 작가의 드로잉과 스케치 노트, 설계 도면 일부 등이 구체적으로 수록돼 있다. 또한, 이지윤 대표 겸 큐레이터와의 대담 내용과 영국의 건축가이자 작가인 루스 콘로이 달튼의 에세이도 실려 있다.
28일 숨프로젝트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는 헤더윅 스튜디오가 지난 30년간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해온 30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공간이다"며 "이 전시회와 함께 그의 작품 세계의 철학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도록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헤더윅은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디자인으로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린다. 이번 전시와 도록을 통해 2010년 그의 디자인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 상하이 엑스포의 UK 파빌리온을 비롯해 뉴욕의 인공섬 공원 '리틀 아일랜드', 세계적 기업 구글의 신사옥 '베이뷰', 새롭게 디자인된 런던의 명물 이층버스는 물론 최근 서울시에 제안했던 한강 노들섬 재개발 프로젝트 '사운드스케이프' 모델 등에 대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더욱 구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도록의 가장 큰 장점은 헤더윅의 주요 작품들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건축에 대한 그의 근본적인 생각까지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일반 관람객은 물론 건축 전문가와 건축 관련 학문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헤더윅은 도록에서 "나에게는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하다. 아이디어가 프로젝트의 목적성을 형성하고 스타일을 결정한다. 건축가는 각자의 특색을 만드는 일에 치중하기보다는 작업하고 있는 공간을 존중하고 해당 건물에서 생활하게 될 사람들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느끼게 될 감성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숨프로젝트 측에 따르면, 25일 기준으로 총 2만1396명이 전시장을 다녀간 가운데 초판 제작본 1500부는 3주 만에 모두 소진됐다. 현재는 주문 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6일 기준으로 판매가 2000권을 돌파했다. 구매 문의는 숨프로젝트로 하면 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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