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한민국, 유엔군 피 묻은 군복 위에 있어"

2023. 7. 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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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라 앵커>

어제(27일)는 6.25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정전 70주년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군의 피 묻은 군복 위에 대한민국이 있다면서 자유연대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6.25 전쟁 당시 최초 파병된 유엔군 수송기가 착륙한 옛 수영비행장에 조성된 영화의 전당.

한반도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 22개 나라 국기가 입장합니다.

그 뒤를 이어 유엔군 참전 용사 예순두 명이 의장대와 들어섭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박수로 이들을 맞이하고, 마지막으로 입장한 참전용사를 직접 자리로 안내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군 사령부가 지금도 평화와 대한민국 수호에 핵심 역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유사시 우방국이 즉각적 군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라며 유엔사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와 함께,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하여 인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부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 주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의미를 높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참배했습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를 방문한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을 비롯해 유엔참전국 정부대표단을 만나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지난 26일에는 6.25 전쟁 당시 전사한 국군 유해 7위가 73년 만에 귀환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맞이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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