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또 최초..‘DH 완봉승+2홈런’ 오타니의 역사적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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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더블헤더 한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고 다른 한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또 하루에 1피안타 이하 완봉승과 2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오타니는 역대 완봉승을 기록한 투수의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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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LA 에인절스는 7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에인절스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6-0 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는 11-4 승리를 거뒀다. 두 경기 모두 주인공은 오타니 쇼헤이였다.
오타니는 1차전에 선발등판해 9이닝을 홀로 막아냈다. 9이닝 동안 111구를 던졌고 1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빅리그 데뷔 첫 완봉승이었다. 다만 타석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2차전에는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37,38호 홈런. 오타니는 2회 2점포를 쏘아올렸고 4회 솔로포를 더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더블헤더 한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고 다른 한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오타니처럼 투타를 겸업한 선수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없으니 당연한 일. 오타니 이전 더블헤더 두 경기에 한 번은 선발등판, 한 번은 야수로 출전한 선수는 단 한 명 뿐이었다. 1918년의 베이브 루스다.
오타니는 또 하루에 1피안타 이하 완봉승과 2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1971년 노히터를 달성하며 홈런 2개를 쏘아올린 릭 와이즈 이후 처음이다. 하루에 완봉승과 멀티히트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도 오타니 이전까지 단 4명 밖에 없었다.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둔 오타니는 역대 완봉승을 기록한 투수의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도 썼다. 종전 기록은 1918년 루스가 기록한 11개였다. 오타니는 이날 38호포를 쏘아올렸다.
또 오타니는 홈런은 물론 OPS, 장타율, 투수로서 피안타율까지 메이저리그 1위다. 1900년 이후 마운드에서 70이닝 이상을 던진 선수가 시즌 홈런과 피안타율 1위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오타니가 최초다.
전날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하지 않고 포스트시즌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에인절스의 결단 하루만에 오타니는 역사적인 활약을 펼치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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