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으로 업그레이드" 10인조 된 트레저, YG 새로운 미래로 '리부트'[종합]

장진리 기자 2023. 7. 28. 12: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트레저.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트레저가 ‘리부트’에 들어간다.

트레저는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사옥에서 정규 2집 ‘리부트’ 간담회를 열고 "성장과 성숙으로 새로운 색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최현석은 “이번 앨범에 대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면서 준비를 했다. 또 투어도 병행을 하다 보니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라며 “10개월 동안 팬분들에게 기다려달라는 말씀만 드려서 죄송했는데, 이렇게 10개월간의 노력이 세상에 나오게 돼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이어 “멤버들이 갈고 닦은 역량과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인 것 같다”라고 새 앨범을 자신있게 소개했다.

트레저는 지난해 11월 방예담, 마시호가 탈퇴하고 10인조로 팀을 재편한 후 처음으로 새 앨범 ‘리부트’를 발표한다. ‘재시동’이라는 의미를 가진 앨범 타이틀처럼 10인조로 본격 ‘리부트’에 나서는 것.

지훈은 “말 그대로 재시동을 한다는 얘기다. 트레저 이전의 모습이 활기차고 영한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멤버들 내외면의 성숙함, 성장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마시호, 방예담은 건강, 미래 등의 문제로 트레저를 떠났다. 당시 YG는 “마시호는 건강상의 이유로 충분한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며, 방예담의 경우는 고유의 음악색을 지닌 프로듀서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재정비 기간을 거친 트레저는 6월 소정환, 준규, 지훈, 윤재혁, 도영으로 유닛 T5를 결성하고 ‘무브’를 선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예열했다. 여기에 10인조 완전체가 연이어 컴백,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다만 하루토가 조부 병환으로 일시적으로 활동에는 불참할 예정이라 당분간 무대에서는 9인 체제의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타이틀곡 ‘보나 보나’는 운명적 이끌림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 ‘본 투 러브 유’를 트레저만의 경쾌한 어법으로 풀어낸 제목으로, 후렴구의 강렬한 브라스 사운드와 마칭 밴드를 연상시키는 드럼 비트를 조화시켜 확신에 가득찬 모습으로 나아갈 트레저의 ‘리부트’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도영은 “YG스러운 느낌인 동시에 트레저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이건 타이틀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트레저. 제공| YG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외에도 ‘아이 원트 유어 러브’, ‘런’, ‘무브’, 이영현이 피처링한 래퍼 라인 유닛곡 ‘고트(G.O.A.T)’, ‘멍청이’, 보컬 라인 유닛곡 ‘어른’, ‘원더랜드’, ‘봄(B.O.M.B)’, ‘병’ 등 10곡이 실렸다.

특히 ‘고트’에는 과거 YG 소속 가수로 활약한 빅마마 이영현의 피처링 참여가 눈길을 끈다. 최현석은 "'고트'라는 표현을 꼭 써보고 싶었다"라며 "저희는 아직도 고트가 아니기 때문에 고트가 되고 싶다, 또 비트를 들어보면서 이 곡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왕이면 우리가 생각하는 진짜 고트를 모셔보는 게 어떨까 해서 모시게 됐다”라며 “예전에 YG에 계시기도 했기 때문에 '이건 실례를 무릅쓰고라도 부탁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참여를 해주셨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들의 높은 음반 작업 참여도도 눈에 띈다.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타이틀곡 ‘보나 보나’를 비롯해 여러 수록곡에 힘을 보탰고, 요시와 아사히도 각각 ‘멍청이’, ‘병’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준규는 타이틀곡과 선공개된 ‘무브’, ‘아이 원트 유어 러브’, ‘B.O.M.B’ 등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트레저는 새 앨범 발표에 앞서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북미 음악 시장 진출을 알렸다. 올해 17개 도시, 40회 공연의 아시아 투어를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북미 시장에서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지훈은 ”아시아 투어를 돌면서 많은 팬들이 계시다는 걸 체감하게 됐다. 전 세계에 계신 많은 팬들을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북미 진출은 그 단계의 발판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트레저는 YG의 강렬함에 트레저를 더해 YG의 새로운 미래가 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최현석은 ”외면으로는 비주얼적으로 건강을 더 챙기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자기관리에 집중했다. 내면에서는 무대에 얼마나 집중할 것인지, 어떤 메시지를 드릴 것인지 담아낸 것 같다“라며 ”저희는 YG를 좋아하고, 또 트레저니까 원래 YG의 색깔에 트레저를 입히자, 그래서 새로운 YG의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생각“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트레저는 "무대 부분에서 가장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리부트'를 시작으로 더 많이 발전해 나갈 예정이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당장 미래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지 아직은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저희는 멈춤 없이 계단 한 발짝 올라가듯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하고, 그것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트레저.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