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생뚱맞은 추경보다 즉각적 예산 투입이 중요”

김범주 2023. 7. 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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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와 관련해 "지금 필요한 건 손실보상 현실화와 조속한 원상복구를 위한 즉각적인 예산 투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8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의 '수해 추경(추가경정예산)' 주장에 대해 "동문서답하는 방식의 생뚱맞은 추경 정쟁"이라고 일축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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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와 관련해 “지금 필요한 건 손실보상 현실화와 조속한 원상복구를 위한 즉각적인 예산 투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8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의 ‘수해 추경(추가경정예산)’ 주장에 대해 “동문서답하는 방식의 생뚱맞은 추경 정쟁”이라고 일축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이때다 싶어 추경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무작정 빚 얻어 쓰고 보자는,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전가는 결코 해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재난지원금과 재해보험금 지급이 하루빨리 이뤄지도록 챙겨봐 달라”며 “임시 거처가 필요한 이재민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조립주택·임대주택 지원도 검토됐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한계가 드러난 지류·지천 정비부터 속도를 내야 한다”며 “수해뿐 아니라 가뭄, 폭염, 산불, 폭설, 해일 등 다양한 형태의 자연재해를 총망라하는 종합 예방대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고, 당과 정부가 기후재난 대응 TF를 만드는 것도 효과적인 논의 방법”이라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김 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회의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권한을 오·남용해 국민이 선택한 정부의 국정 운영을 발목 잡는 행태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민주당의 이 장관 탄핵 청구를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전국 지하공간·저지대 광범위한 조사 필요”

윤재옥 원내대표도 최근 수해 피해와 관련해 “매년 지하주차장이나 지하차도 등 지하공간에서 대규모 참사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지하공간, 저지대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수해는 재난과 대응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제도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며 “극한 호우 일상화로 30년 빈도나 100년 빈도처럼 일정 기간 기준으로 도시공간이나 인프라 시설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해병대 장병이 수색작업을 하다가 급류에 휘말려 숨진 사건도 많이 반성해야 한다”며 “이제 여전히 ‘돌격대 정신’ 비슷한 것으로 일하라는 의식과 관행은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수해로 농축산물이 큰 피해를 보았고, 이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농축산 업계가 침수 피해로부터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생활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대책을 세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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