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추모공간에 '가짜' 성금함 놓은 60대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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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흉기 난동' 추모 공간 일부를 훼손하고 유족 동의 없이 가짜 성금 모금함을 놓은 6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A씨는 '신림동 흉기 난동' 추모 공간에 유족 동의를 받지 않고 모금함을 두고 돈을 모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자를 추모하는 포스트잇 일부를 제거해 추모 공간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신림동 흉기난동 추모 공간에 '성금함'이라고 쓰인 작은 과일 박스를 갖다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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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해도 다시 갖다 놔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신림동 흉기 난동’ 추모 공간 일부를 훼손하고 유족 동의 없이 가짜 성금 모금함을 놓은 6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A씨는 ‘신림동 흉기 난동’ 추모 공간에 유족 동의를 받지 않고 모금함을 두고 돈을 모금한 혐의를 받는다. 또 피해자를 추모하는 포스트잇 일부를 제거해 추모 공간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신림동 흉기난동 추모 공간에 ‘성금함’이라고 쓰인 작은 과일 박스를 갖다 놨다. 박스에는 ‘유족 전달’이라는 메시지도 쓰여있었으나 이는 유족과 전혀 상관없는 일로 밝혀졌다.
심지어 현장을 찾았던 피해자의 지인이 이를 보고 분개해 모금함을 강제로 철거했으나 A씨는 계속해서 모금함을 갖다 놓았다.
시민 일부는 해당 성금함이 실제 유족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착각해 소정의 성금을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고 남성은 그제야 상자를 들고 자리를 떴다.
한편 지난 21일 이곳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조선(33)은 이날 검찰에 구속 송치될 예정이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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