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나 계륵이지'…매과이어 인기 폭발, 伊 5팀 줄 섰다! '김민재 대체자' 가능성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륵' 해리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 시티에서 8000만 유로(1125억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이적한 센터백.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대감은 실망으로 바뀌었다.
지난 시즌은 최악이었다. 부진에 부진에 부진을 이어갔다. 선발 자리는 잃었다. 간혹 경기에 나와도 실수만 저질렀다. 많은 맨유 출신들과 맨유 팬들이 분노했다. 현지 언론들도 "맨유와 어울리지 않는다. 떠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주장 자리도 박탈당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까지 맨유의 주장이었지만, 주장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주장으로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팀을 이끌 리더십도 없었다. 상황이 이렇게 가자 매과이어의 맨유 이탈은 기정사실화됐다.
맨유의 계륵으로 전락했지만 맨유에서 이야기일 뿐, 다른 팀들은 다른 시각으로 매과이어를 바라봤다. 매과이어가 가진 경쟁력이 남아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8000만 유로에서 거의 절반이 할인된 가격으로 매과이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맨유 이탈이 예고되는 매과이어를 향한 많은 러브콜이 나오고 있다. 매과이어 인가기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잉글랜드에서는 웨스트햄, 첼시, 토트넘 등이 매과이어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잉글랜드를 떠나면 매과이어의 인기는 더욱 높다. 특히 '빗장수비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수비수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대표 클럽들이 줄을 선 상태다.
이탈리아의 'Il Corriere dello Sport'는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이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세리에A 5개 구단이 매과이어 에이전트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매과이어와 접촉한 세리에A 클럽은 유벤투스, 인터 밀란, AC밀란, 나폴리, AS로마 등 5팀이다. 모두 세리에A 최고의 클럽이다. 세리에A 3대장에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 그리고 조제 무리뉴의 AS로마까지 줄을 선 상황이다.
특히 챔피언 나폴리는 우승 주역이자 간판 센터백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나폴리는 김민재 대체자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매과이어가 나폴리로 온다면 김민재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해리 매과이어,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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