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vs 위안화 가치 사수… 판궁성 런민은행 총재, 미 금리인상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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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또 인상하면서 경기부양의 임무를 부여받고 중국 런민(人民)은행 총재가 된 판궁성(潘功勝)의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됐다.
위안화 약세가 계속될 것이란 예상 속에 정부 당국이 '환율 사수' 및 '시중 통화량 확대'를 동시에 주문하고 나서면서 판 신임 총재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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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또 인상하면서 경기부양의 임무를 부여받고 중국 런민(人民)은행 총재가 된 판궁성(潘功勝)의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됐다. 위안화 약세가 계속될 것이란 예상 속에 정부 당국이 ‘환율 사수’ 및 ‘시중 통화량 확대’를 동시에 주문하고 나서면서 판 신임 총재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Fed의 금리 인상이 새로 임명된 판 총재의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이후 11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전날인 26일에는 22년 만에 최고 금리인 5.25∼5.5%까지 인상했다. 이와 반대로 중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춰왔던 상황이어서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해 왔다. 이에 중국은 판 총재 임명 전날인 지난 2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적극적 재정정책과 안정적 화폐정책을 계속하고, 감세와 행정사업성 비용 절감 정책을 이행해야 한다”며 경기 부양 및 환율 안정을 동시에 주문했다.
이에 대척점에 있는 두 가지 과제를 어떻게 동시에 달성할지가 판 총재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적극적 재정정책과 금리 인하가 계속될 경우 위안화 가치는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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