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년째 역성장…지난해 1인당 소득 '14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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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난해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전년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의 지난해 실질 GDP(31조3600억원)는 19년 전인 2003년 31조44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관교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소득총괄팀장은 북한 경제가 3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데 대해 "내부 방역 통제가 다소 완화하고 대외교역이 중간재를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대북 경제 재재 및 국경 봉쇄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기상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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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난해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전년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코로나19(COVID-19)로 국경을 봉쇄한 영향 등으로 3년 연속 역성장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2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GDP는 31조3600억원으로 전년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경제는 UN안정보장위원회가 주도한 국제 재재 강화로 △2017년 -3.5% △2018년 -4.1% 뒷걸음질치다 2019년 0.4%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4.5%)부터 다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
북한의 지난해 실질 GDP(31조3600억원)는 19년 전인 2003년 31조44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관교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소득총괄팀장은 북한 경제가 3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데 대해 "내부 방역 통제가 다소 완화하고 대외교역이 중간재를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대북 경제 재재 및 국경 봉쇄 영향이 지속된 가운데 기상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6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2193조5000억원)의 약 60분의 1(1.7%) 수준이다.
2022년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3만원으로 한국(4248만7000원)의 30분의 1 정도다. 2021년(28.6배)보다 1인당 국민소득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국민소득 143만원은 한국의 1960년대 수준이기도 하다.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963년 149만원이었다.
한편 남북간 반출입을 제외한 북한의 지난해 대외교역 규모는 15억9000만달러로 전년(7억1000만달러)에 비해 122.3% 증가했다. 수출이 94% 증가한 1억6000만달러, 수입은 126% 늘어난 14억3000만달러였다.
다만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는 대북 경제 제재 전 연평균의 23.3% 수준에 불과하다.
이 팀장은 "2022년 중 북한이 일부 북중 무역을 재개하고 엄격했던 자체 봉쇄가 다소 완화되며 교역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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