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당정 힘 합쳐 재난대응시스템 근본 개편할 것"

정지형 기자 2023. 7. 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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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당정이 힘을 합쳐 재난대응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해 국가적 재난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일상화에 대응해 재난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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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공관서 고위당정협의회…수해복구상황 점검
"공직자들 조금만 더 경각심 갖고 신속해 대응"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7.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당정이 힘을 합쳐 재난대응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편해 국가적 재난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일상화에 대응해 재난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호우로 인한 수해복구상황 점검과 재난대응체계 개편 방향, 퐁수 피해에 따른 농축산물 수급 동향, 농경지 복구 및 농축산품 가격 안정 방안 등이 논의된다.

한 총리는 "이번 폭우로 국민들이 겪은 상심과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수해로 돌아가신 분들에게 명복을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명·재산피해를 본 유가족과 이재민들에게도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주거지를 잃고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분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피해보상,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소추안이 기각돼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거론하며 "복귀하신 만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하기는 어렵겠지만 공직자들이 조금만 더 경각심을 갖고 신속히 대응한다면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수해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안전 대책도 짚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행사"라며 "폭우에 이어 다음 주부터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한 대회 준비 상황과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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