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장에 이동관 “방송생태계 공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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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이동관(66·사진)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영호(64)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것을 시작으로 이르면 다음주 후반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해 국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후반 3∼4개 부처 장관에 대한 2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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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엔 3~4개 부처 개각 단행
李 “국제신뢰받는 공영방송 필요”
민주선 李 지명에 반발 ‘총공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이동관(66·사진)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영호(64) 통일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것을 시작으로 이르면 다음주 후반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단행해 국정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 방침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의 지명 사실을 밝히며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인간관계, 네트워킹,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소감에서 “무엇보다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의 복원, 자유롭고 통풍이 잘되는 소통이 이뤄지는 정보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한국에도 BBC인터내셔널이나 일본의 NHK 국제 방송같이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한다”며 공영방송 대수술을 예고했다. 이 후보자는 내달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임명했다. 국회는 지난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부적격”을 주장하며 윤 대통령의 지명 철회 등을 요구해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25일 국회에 “27일까지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채택이 불발됐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후반 3∼4개 부처 장관에 대한 2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방송장악 시도”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임명 강행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손기은·서종민·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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