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I 리뷰/ ‘엑스리얼 빔(Beam)’···“시공간, 기기 제약 없이 만드는 나만의 영화관”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2023. 7. 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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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엑스리얼 빔’, 엑스리얼 코리아 제공]

'엑스리얼 빔'에서 제공하는 제한 없는 확장성과 편리함

엑스리얼은 증강현실의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AR 기술 기업으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소비자용 AR글래스를 출시한 유일한 기업이다. 엑스리얼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엑스리얼 빔(Beam)’을 출시했다.

기존 엘리얼 에어는 안드로이드 폰에만 직접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출시된 ‘엑스리얼 빔’은 아이폰, 스위치, PS4, 스팀덱, PC 등 대부분의 스마트 기기에 연결이 가능하다. ‘엑스리얼 빔’에서 제공하는 제한 없는 확장성과 편리함을 직접 체험해 봤다.

△[이미지 = ‘엑스리얼 빔’, 엑스리얼 코리아 제공]

◆ 핸드폰 기종 제한 받지 않는 확장성

‘엑스리얼 빔’은 AR 글래스 출시 이후 받은 전 세계 소비자의 다양한 피드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한층 더 발전했다. 특히나 제일 큰 변화는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서 사용가능한 점일 것이다. AR 글래스를 착용하면 눈앞에 사용설명서가 나와서 함께 들어있는 종이 설명서를 보지 않더라도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었다.

핸드폰 기종 제한 없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아이폰으로 무선 연결을 진행했다. 아이폰과 동일한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유튜브에 영상 미러링 버튼을 클릭하자 화면이 눈 앞에 뜨면서 선명하게 영상을 볼 수 있었고 귀 양 옆에서 적당하게 음악도 나와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엑스리얼 빔’으로 소리 조절도 가능해 ‘엑스리얼 빔’으로 화면 전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느낌이 들었다. 게임콘솔과도 연동이 가능해서 연결해서 게임을 진행해 봤다. 평소에 진행하던 게임이 거리가 있는 화면에서가 아니라 눈 앞 에서 진행되다보니 더 흥미롭고 몰입이 빨랐고, 실감나는 혼합현실을 경험할 수 있었다. 착용감도 안경 및 선글라스를 착용 했을 때의 느낌이라 불편함이 없었고 무게도 153G에 불과해 착용하고 게임을 진행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지난 19일 진행된 ‘엑스리얼 빔’ 체험 행사에서 여정민 엑스리얼 코리아 지사장이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 원하는 대로 골라볼 수 있는 세 가지 화면 모드

지난 19일에 진행된 ‘엑스리얼 빔’ 체험 행사에서 여정민 엑스리얼 코리아 지사장은 “흔들림 방지 모드는 엑스리얼에서 개발한 새로운 기술이라고 말하며 섬세한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민감하게 감지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의 떨림이나 이동 중에 걸음걸이 등에 대한 떨림도 방지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착용하고 걸어보면서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제로 나의 시선이 가는 방향에 따라 화면 이동이 매우 자연스러웠다. 고개의 이동에 따른 화면 끊김이나 부자연스러움 없이 매끄럽게 진행돼 실제 이동하면서 각적 불편함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다.

‘엑스리얼 빔’의 왼쪽 옆에 빨간 버튼을 누르면 화면모드를 3가지로 바꿀 수 있었는데 미세한 떨림을 보정해줄 수 있는 흔들림 방지모드, 화면을 축소해서 볼 수 있는 사이드뷰 모드, 움직임과 상관없이 화면이 같은 자리에 있어서 고개를 돌리면 화면을 보지 않을 수 있는 화면 고정모드가 있다.

각 화면이 필요한 상황이 다를 것 같은데 잘 활용하면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AR 글래스를 중간에 벗지 않아도 다른 일을 하면서 사용할 수 있었다.

△[이미지 = ‘엑스리얼 빔’, 엑스리얼 코리아 제공]

◆ 충전하면서도 걸어 다니면서도 사용 가능

‘엑스리얼 빔’은 사용자가 기차, 자동차, 가벼운 집안 일, 이동 중에도 편안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실제 일상에 사용하면서 무언가를 착용했다는 것에서 오는 불편함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화면 모드를 자유롭게 조정하면서 나의 일상에 맞게 활용할 수 있었다.

또한 한 번 충전 시 약 3~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30분 충전 만에 50%가 충전되면서 배터리 효율도 훌륭했다. 심지어 사용하지 않으면 7일 이상의 대기시간을 자랑한다고 한다. 사용자는 ‘엑스리얼 빔’을 충전하면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집에서 누워서 충전하면서도 활용이 가능했다.

누워서 화면을 보면 편한 자세를 찾기 힘들어서 몸을 뒤척이면서 불편하게 감상했었는데 엑스리얼 빔을 이용해서 정말 편하게 누워서 천장에 화면으로 원하는 영상을 보면서 쉴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엑스리얼 빔’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이제 공간을 활용한 인터넷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이 생긴 느낌이었다. 앞으로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미래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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