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뚜껑에 전 부쳐봤니?” 올해 7월, 지구 역사상 가장 더웠다 [오늘 이슈]
연일 40도가 넘는 기온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허베이성,
맨홀 뚜껑에 기름을 바르고 밀가루 반죽을 부었더니 금세 전이 부쳐지고...
뜨거운 햇볕에 불 없이도 계란이 1분도 안 돼 익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바닷물 온도가 뜨거운 욕조에 버금가는 38도를 기록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이탈리아, 그리스 등 남부 유럽 곳곳에선 대형 산불이 일어나 대형 폭발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모두 이례적인 폭염, 고온으로 생긴 현상들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7월의 첫 3주간은 지구가 가장 더웠던 3주로 확인됐고, 7월 전체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한 전망입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6일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섭씨 17.08도로 역대 일일 평균 지표면 기온 최고치로 기록됐습니다.
올해 7월 1일부터 23일까지의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16.95도로 집계됐습니다.
기존 월간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 최고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올해 7월에 세계 인구 수백만 명에 영향을 미친 극심한 날씨는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이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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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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