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도 잘나가”… K-제약·바이오, 2분기 실적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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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분기 실적발표에 나선 가운데 전통 제약사를 중심으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주춤했던 'K-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적 발표를 앞둔 주요 제약사들의 성적표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매출과 신약의 가시적 성과 영향으로 JW중외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전통제약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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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1년새 의약품 매출 20%↑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2분기 실적발표에 나선 가운데 전통 제약사를 중심으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주춤했던 ‘K-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3대 혁신 신약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웅제약은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3071억 원, 영업이익 36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4.5%, 7.8% 성장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 등 전문의약품이 크게 선전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보령은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매출 4000억 원을 넘어섰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이 1년 새 20% 상승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고혈압 치료제인 카나브 제품군은 689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호흡기 치료제, 항생제 등도 약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이오기업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성장을 토대로 상반기 연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1조5871억 원을 기록했다. 장기 대규모 물량 수주와 1~3공장 완전 가동을 통한 효율 극대화가 호실적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량 증가도 힘을 실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주요 제약사들의 성적표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매출과 신약의 가시적 성과 영향으로 JW중외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전통제약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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