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개월만에 80달러돌파…인플레 악재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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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희망적인 신호가 감지됐지만, 악재도 또 터져 나왔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에 불이 붙었습니다.
그간 잠잠했던 기름값이 움직이면서 물가와 무역수지를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국제유가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현지시간 2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으로, 지난 3월 최저치를 기록하던 때와 비교하면 20%가 오른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휘발유 가격도 치솟았는데요.
미국 뉴욕시장에서 선물가격이 최근 9개월 사이 최고가를 기록했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휘발유 계약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우리나라 휘발유·경유값도 바닥을 찍고 2주째 반등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들에 부정적인 신호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여기에 곡물 가격도 출렁이고 있다고요?
[기자]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흑해를 차단하면서 곡물 수출길이 사실상 막힌 상태인데요.
옥수수와 밀 등 곡물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사태로 곡물 가격이 최대 15%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유가와 곡물 등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면서 한 동안 둔화되는 조짐을 보였던 물가가 다시 자극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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