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학부모 갑질→'도로 위험' 민원에 통제하자 "당신이 경찰이냐"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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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최요지에 위치한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측이 학부모들의 등쌀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예로 지난 4월 한 학부모가 '학교 후문앞 도로가 혼잡해 아이들이 위험하다'며 도로통제를 요구하는 민원을 학교에 넣었다.
이 학부모는 분이 안 풀렸는지 '통제가 과했다'며 서초교육청에 민원을 넣어 학교측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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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울 강남권 최요지에 위치한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측이 학부모들의 등쌀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jtbc 보도에 따르면 23살 여교사가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시달린 끝에 세상을 등졌던 서이초등학교에선 학부모들의 이해하기 힘든 민원이 많았다.
그 예로 지난 4월 한 학부모가 '학교 후문앞 도로가 혼잡해 아이들이 위험하다'며 도로통제를 요구하는 민원을 학교에 넣었다.
이에 교감과 학교 보안관이 후문 도로 주변을 통제하자 또 다른 학부모가 차에 앉아 '당신이 무슨 교통(관계자)이냐, 경찰이냐 왜 통제하냐'고 항의하고 욕까지 했다.
이 학부모는 분이 안 풀렸는지 '통제가 과했다'며 서초교육청에 민원을 넣어 학교측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한편 숨진 교사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학교 측에 총 10차례 상담을 신청하는 등 학모부들 민원에 힘들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이초 교사 A씨는 10건의 상담 신청 중 3건이 숨진 달인 이번 달에 이뤄졌다.
그중 한 학생이 다른 학생 이마를 연필로 그은 '연필 사건'과 관련된 상담이 2건이었다.
상담건은 A씨가 "연필 사건이 잘 해결됐다고 안도했지만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 번 전화해 놀랐고 소름끼쳤다"고 고통을 호소하자 학교 측은 A씨에게 "전화번호를 얼른 바꾸라"고 조언한 내용 등이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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