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으로 번창한 한국 어메이징… 우크라이나 등에도 등불이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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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부산에서 열린 기념식은 70년 만에 잿더미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외신은 6·25전쟁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극진히 예우하는 모습을 두고 "한 국가가 전쟁 후 재건으로 번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놀라운 예"라며 '어메이징 대한민국'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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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참전용사 희생 잊지않겠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부산에서 열린 기념식은 70년 만에 잿더미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외신은 6·25전쟁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극진히 예우하는 모습을 두고 “한 국가가 전쟁 후 재건으로 번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놀라운 예”라며 ‘어메이징 대한민국’이라고 평가했다.
전쟁 당시 1만8000명의 유엔군을 파견한 호주의 미라지뉴스는 27일(현지시간) “오늘날, 한국은 세계 무대에서 자리를 잡은 번영하는 민주주의 국가이며, 한 국가가 어떻게 전쟁 후 재건으로 번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놀라운 예”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분쟁 후 발전의 성공은 우크라이나처럼 일단 분쟁이 끝나면 계속되는 사회적, 경제적 비용에 대해 우려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등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방송은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을 인용해 한국이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민주적인 사회가 됐다’고 전했다. 반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전승절 기념일을 기념해 가구당 3000원씩을 지급했다”며 “이는 한 가족의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옥수수를 살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북한의 경제 생활상을 에둘러 비판했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은 성명에서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북한 주민들이 그동안 겪은 고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이날은 북한의 끔찍한 (인권 유린) 상황에 대한 세계적 인식을 높이고,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다시 상기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28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전 70주년을 맞아 극명하게 갈린 한국과 북한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을 직접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입장한 캐나다 출신의 테드 에이디 씨를 자신의 옆자리로 안내했다. 윤 대통령은 “73년 전 자유 세계의 수많은 젊은이가 ‘하나의 유엔 깃발 아래’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며 “여러분과 우방국에 대한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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