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맨시티 '레전드' 실바, 무릎 부상으로 현역 은퇴

이서은 기자 2023. 7. 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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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에서 맹활약했던 다비드 실바가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2004-2005시즌 에이바르와 셀타비고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2006-2007시즌부터 발렌시아로 복귀한 실바는 2010년 7월 맨시티와 4년 계약을 하며 만개했다.

맨시티에서 실바는 주전으로 10시즌 동안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5회 등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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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실바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스페인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에서 맹활약했던 다비드 실바가 불의의 무릎 부상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실바는 27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늘은 슬픈 날이다. 내 인생에 걸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축구와 작별하게 됐다. 가족처럼 생각했던 동료들과 이별하게 됐다. 모든 것이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실바는 지난 2003-2004시즌 발렌시아B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후 20년 만에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

2004-2005시즌 에이바르와 셀타비고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2006-2007시즌부터 발렌시아로 복귀한 실바는 2010년 7월 맨시티와 4년 계약을 하며 만개했다.

맨시티에서 실바는 주전으로 10시즌 동안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5회 등을 들어 올렸다.

특히 2011-2012시즌 EPL 우승은 맨시티가 4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후 맨시티는 EPL의 강호로 올라섰다. 맨시티의 전성기를 연 실바는 구단의 '레전드' 대우를 받고 있다.

실바는 2020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이적한 뒤에도 3년 연속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친 실바는 2006년 11월 루마니아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A매치 125경기의 기록을 남기고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다.

실바는 스페인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다비드 비야(59골), 라울 곤살레스(44골), 페르난도 토레스(38골)에 이어 4위에 자리해 있다.

실바는 프리시즌 중 좌측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결국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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