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기후위기 맞춰 재난 체계 업그레이드…입법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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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전국적인 폭우 피해 상황과 관련 "기후 위기에 맞춰 재난 대응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필요한 법률 제·개정에 입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1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번 수해는 재난 및 재난 대응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제도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웠다"며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도시공간이나 인프라 시설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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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참사, '돌격대 관행' 반성해야"
"농축산업계 침수 피해 지원책 마련해야"
[서울=뉴시스]하지현 한은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전국적인 폭우 피해 상황과 관련 "기후 위기에 맞춰 재난 대응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필요한 법률 제·개정에 입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1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번 수해는 재난 및 재난 대응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제도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웠다"며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도시공간이나 인프라 시설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지하 주차장이나 지하차도 등 지하공간에서 대규모 참사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지하공간과 저지대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수해 실종자 수색 도중 해병대원이 순직한 것을 두고도 "해병대 장병이 예천에서 수색작업을 하다가 급류에 휘말려 숨진 사건에 대해서도 많이 반성해야 한다"며 "여전히 '돌격대 정신' 비슷하게 일을 하라는 의식과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재난 상황에서 수색, 복구작업 등 위험한 일에 군을 투입한 건 아마도 건군 이래 계속돼 왔을 것"이라면서도 "투입되는 일반 사병들에게 군인정신이나 희생정신 같은 것만 강조할 뿐, 실제 안전 확보에는 정부와 군이 소홀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수해로 농축산물이 큰 피해를 받아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한다"며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며 이른바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일반 물가도 상승하는 것)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는 보도를 보면서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농축산업계가 침수 피해로부터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생활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효과적인 대책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며 "정부가 신속히 국민을 위해 움직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당도 정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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