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직이 도서관으로' 이강학 부시장 부인 '인사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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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가 이강학 경산부시장(3급)의 부인인 7급 공무원에 대해 이 부시장 부임 4개월여만에 근무환경이 좋은 곳으로 '나홀로' 단독 인사를 단행한 사실이 드러나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더구나 위생직인 이 공무원은 당시 경산시수도사업소에서 '위생직'관 무관한 경산시립 장산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자 일각에서는 "시인사위원회 위원장인 이 부시장의 영향력"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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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사위원장인 부시장 영향력" 내부 비판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가 이강학 경산부시장(3급)의 부인인 7급 공무원에 대해 이 부시장 부임 4개월여만에 근무환경이 좋은 곳으로 ‘나홀로’ 단독 인사를 단행한 사실이 드러나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더구나 위생직인 이 공무원은 당시 경산시수도사업소에서 ‘위생직’관 무관한 경산시립 장산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기자 일각에서는 “시인사위원회 위원장인 이 부시장의 영향력”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자로 경북도에서 인사이동 된 이 부시장의 부인 A(53)씨는 지난 4월 11일자로 장산도서관으로 인사발령이 났다. 정기인사가 아닌 수시인사로, A씨의 ‘나홀로 인사이동’이었다.
A씨는 위생직이 근무하는 허가과 등을 거쳐 수도사업소에서 근무했으나 이번에는 위생직과 관련없는 장산도서관으로 발령이 난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A씨의 직속 상관인 수도사업소 B팀장과 마찰이 잦아 인사고충 해결 차원에서 먼저 A씨에 대해 단독 인사를 했고, 이어 후속 인사도 했다”며 “이 부시장이 관여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위생직과 무관하고 근무환경이 좋은 장산도서관으로 왜 갔느냐”는 기자 질문에 이 관계자는 “위생직이 갈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없다. 양해를 좀 해 달라”며 납득할만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이 부시장은 “(아내) 인사에 관여하지 않았다. (부시장으로) 있는 동안 (아내의) 신분 변화가 없도록 해달라고 부임하자마자 지시했다”면서 “흐름상 (수도사업소 내부)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수도사업소에) 오래 근무한 직원부터 인사를 한다는 보고는 들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시청 내부에서는 “팀장이 문제가 있으면 팀장을 바꾸는게 공직 인사다. 직원 혼자 빼내서 위생직과 무관한 도서관으로 ‘단독 인사’를 하는게 상식이냐”면서 “앞으로 직원들이 인사고충을 호소하면 모두 수용해줘야 한다”는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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