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공호수 있는 충북 단양군, ‘수상페스티벌’ 연다
한여름 휴가철을 맞아 충북 단양군이 수상페스티벌을 연다.
단양군은 다음달 11~13일 사흘간 단양읍 상진나루 계류장에서 ‘한여름 단양 수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다음달 1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행사기간 동안 모터보트와 수상 오토바이, 수상자전거, 카약, 서프보드 등의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플라이보드 공연을 비롯해 윈드서핑, 제트스키 시연도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핀수영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단양군은 애초 이번 수상페스티벌을 28~30일 개최하려 했다. 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와 여름 피서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주 연기했다.
단양군에는 ‘육지 속 바다’로 불리는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가 있다. 충주호의 단양지역 명칭인 ‘단양호’는 단양 수중보에서 도담삼봉까지 남한강 상류구간 15㎞나 된다.
단양군은 이번 축제가 교육과 체험 중심의 수상레저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패러글라이딩 등 항공레저와 카누 등 수상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도시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수상스포츠 축제와 동호인 대회 활성화를 통해 수상관광의 메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단양을 충북 대표 관광지로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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