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온실가스 22만t 줄였다…"재활용 소재도 늘려"

조민정 2023. 7. 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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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배출량 '0'을 목표로 삼은 LG전자가 지난해 온실가스를 22만t가량 감축하는 성과를 보였다.

LG전자는 28일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과제의 분야별 성과와 달성 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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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2~2023 ESG 보고서 발간
7대 제품 탄소배출량 전년 대비 13.1%↓
재생에너지 전환율 8.2%…2050년 100% 전환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순배출량 ‘0’을 목표로 삼은 LG전자가 지난해 온실가스를 22만t가량 감축하는 성과를 보였다.

(사진=뉴시스)
LG전자는 28일 ‘2022~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의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과제의 분야별 성과와 달성 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서 배출한 직·간접 온실가스는 92.7만t으로, 전년 대비 22만t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전자 7대 주요 제품의 지난해 기능단위 탄소배출량은 전년 대비 13.1% 줄었고, 제품에 사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3만 2987으로 전년 대비 약 25% 늘었다.

기능단위 탄소배출량은 제품 평균 사용기간 동안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제품별 기능단위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냉장고는 용량 1ℓ당, 세탁기는 세탁용량 1㎏당 배출량을 뜻한다.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8.2%를 기록했고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뒤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52개국 87개 지역에서 LG전자가 회수한 폐전자제품은 총 47만 2876으로 2006년 이후 누적 회수량이 399만 2768t에 달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개선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주요 제품에 음성인식, 음성안내 기능을 탑재하고 점자스티커를 배포하고 있다. 2021년 10월 시작한 서비스, 렌탈 및 구매상담 수어서비스는 누적 1500건을 넘으면서 △장애인 케어 서비스 △수어 안내 서비스 키오스크 △시니어 전용 상담서비스 및 매장 내 안전·IT·문화강좌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기반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LG전자는 올해 초 사단법인 전문직여성 한국연맹(BPW Korea)으로부터 ‘BPW(Business & Professional Women) 골드 어워드’를 수상하고, 국제 RBA(Responsible Business Alliance, 책임 있는 비즈니스연합) 기준에 따라 노동, 안전보건, 환경 윤리 등 영역에서 협력사 ESG 리스크 선제 대응을 위한 3자 ESG 인증심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협력사로 범위를 확대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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